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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뷰의 삼각지대

[위스키] 홈플러스 글렌 스택(the Glen Stag) 리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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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느 때와 같이 홈플러스 주류 코너를 둘러보던 어느 날...

 

한 이상한 분위기의 술이 제 이목을 끌었습니다...

 

" THE GLEN STAG "

 

 

글렌 피딕(Glen Fiddich)도 아니고...

글렌 리벳(Glen Livet)도 아닌...

 

 

 

 

글렌 스택(Glen Stag)이었습니다...

 

가격은 무려 만 원도 아닌 9900원;;

 

그래서 저는 "음... 그냥 '캡틴 모건(Captain Morgan)' 같은 건가 보다..." 했죠;;

 

 

 

 

그런데 자세히 보니'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(Blended Scotch Whiskey)'더군요...?

 

응?! 스카치위스키가 9900원이라고?!

보나 마나 알콜향 엄청 튀는 똥술이겠지...

 

라고 생각은 했지만...9900원 이라는 가격이 저를 유혹해서...결국...

 

 

 

 

 

구매해버렸습니다...

(조금 마신 상태에서 찍었습니다;; 불편하시다면 죄송..;;)

 

하지만... 저는 결국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되죠...

 


" 본격적인 리뷰 "

 

 

 

상품명: 글렌 스택(Glen Stag)

분류: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(Blended Scotch Whiskey)

숙성 기간: 최소 3년

가격: 9900원;;

도수: 40%


 

 

개봉을 하자 달큰~~한 향이 올라옵니다

 

신기하게도 과도한 알코올 향은 없었습니다?!

위의 달큰~한 향과 섞여서 적당히 '아 술이구나' 할 정도만 올라옵니다...

 

그런데 향이 이게 위스키의 향은 아닌 것 같다고 할까요?!!...

 

제가 양주를 취미로 들인 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...

이건... 누가 봐도 위스키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...

 

어쨌든 향은 그렇다 치고 맛을 봅시다


 

" STRAIGHT "

 

처음엔 스트레이트로 마셔봤습니다...

 

부드럽습니다... 많이...

 

반대로 말하면 밍밍 합니다 짭짤함이 툭 혀를 건드리고

고도수 술 특유의 목으로 넘긴 이후의 그 화끈함

 

맛은 이 정도로, 맛있지는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못 먹을 맛은 아닙니다

(스트레이트로는...)

 

하지만 저는 여기서 멈춰야 했습니다...


" ON THE ROCKS & HIGHBALL "

 

하... 말이 안 나옵니다

 

원래부터 약한 향과 밍밍한 맛이

얼음과 탄산수를 만나 정점을 찍어버립니다;;...

 

진짜 뭔가 그 기분 나쁜 뒷맛만 남습니다...

(자꾸 표현이 애매해지는데 진짜 표현할 방법을 저는 못 찾겠습니다 죄송합니다;;)

 

하지만 전 대안을 발견했습니다

 


" GOD FATHER "

바로 제 첫 칵테일이자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 중 하나

 

 

 

 

갓 파더(GODFATHER)였습니다...

 

아 진짜 ''파더... 정말 아마레또가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없네요;;

 

아마레또가 무슨 술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시길^^

 

 

2020/04/26 - [리뷰의 삼각지대] - [사랑의 리큐어] Bardinet(바디넷) 아마레또 리뷰

[사랑의 리큐어] Bardinet(바디넷) 아마레또 리뷰

자! 오늘 해볼 컨텐츠는!? 바로?! 디사론노(DISARONNO)사의 아마레또(amaretto)리뷰입니다!!!... 는 아니고;; 바디넷(BARDINET) 사의 아마레또(Amaretto) 리뷰입니다!!! 아마레또 하면 디사론노가 너무 유명해서..

bermuded.tistory.com

 

 

갓 파더(GODFATHER)라는 칵테일은

 

아마레또 : 위스키 = 1 : 2 의 비율로 만드는 아주 간단한 칵테일입니다ㅎㅎ

 

정말 밍밍함? 심심함? 다 아마레또가 커버해 줍니다

그러면서 또 아마레또만 팍팍 튀냐? 아닙니다.

 

글렌 스택의 그 알 수 없던 무언가를 살리면서도

밍밍함은 커버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조합

 

글렌 스택. 답은 바로 이 칵테일입니다.

 


 

자...'그' 술 글렌 스택의 마시는 방법에 따른 맛을 보았는데요

 

이 술... 스트레이트로는 못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만...

절대! 저~~ 얼대! 하이볼이나 온 더 락으로는 마시지 마시길...

특히! 평소 위스키를 즐기셨던 분이시라면 더더욱이요!!

 

9900원에 40%라... 소주는 질리는데

양주를 먹자니 너무 비싸다...하시는 분은 드셔 보시길

 

그래도 저는 아마 이 술은 다시는 구매할 일이 없을듯합니다...

이거 마실 바에 좀 더 주고 조니워커 레드나 페이머스 그라우스 마실 게요;;마실게요;;

 

이번 리뷰는 너무 맛이나 향 묘사를 깔끔하게 못해서 많이 아쉽네요;;

 

이런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!!

다음엔 더 나아진 글로 돌아오겠습니다!!

 

리뷰의 삼각지대 Bermuded였습니다!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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